간호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의료서비스를 행하면 자연히 따라오는 것으로 간호서비스를 인식하여서는 안 된다. 병원의 인력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호인력의 중요성과 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간호서비스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간호사가 만들어내는 영혼이 담긴 행위이다. 이 행위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처럼 수많은 간호사들의 개성이 조화를 이룰 때 훌륭한 간호서비스로 거듭난다.
훌륭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때 병원과 의료서비스는 차별화된다. 병원을 차별화시키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그중의 대표적인 것이 간호서비스이다. 자금과 시설은 모방이 가능하지만,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모방이 어렵다.
의료서비스는 간호서비스가 있음으로써 가치를 증진시키고 병원을 차별화시킨다. 간호서비스가 있음으로써 의료서비스가 매력적인 것이 되고 병원은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간호서비스의 중요성과 전략성을 새로이 인식하여 그것을 마케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간호서비스를 마케팅하고 전략화하는 병원은 잘 보이지 않는다. 간호서비스를 마케팅함으로써 전략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출판 목적이다.
이 책이 국내 최초이어서 내용의 구성면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이 간호지도자와 병원관리자 그리고 미래의 실무자(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하고자 노력하였다. 저자들의 이런 노력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
｜ 차례
오미정 영산대학교 외
